직장인대출조건

은행들이 낮은 금리를 내세운 대환대출 전쟁을 벌이고 있다. 역대급 저금리 여파에 대출금리도 잇따라 내려가면서 조금이라도 더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. 고객 유치 경쟁이다.

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대환대출(대출 갈아타기)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비대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. 기존에도 은행 간 대환대출이 있었지만, 주로 오프라인 매장에 내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했었다.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비대면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 모시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. 은행들이 대환대출에 적극적 나서는 이유는 각종 규제로 가계 대출 문턱이 높아진 상황 등 공격적인 대출 영업을 나서기 어려운 상황에 타행에서 이미 대출을 받은 '우량고객'을 비교적 쉽게 끌어올 수 있는 영업 방식이기 때문이다. 여기에 오픈뱅킹 등 금융상품 정보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. 접할 수 있는 금융정보의 양이 늘어난 만큼 소비자들은 금리를 0.1%포인트라도 낮추기 위한 발품을 팔고 있다는 것이다.

이 때문에 은행별 대환대출 조건에 관심이 집중된다

우선 은행권 중 가장 낮은 금리로 대환 받을 수 있는 상품은 우리은행의 '우리원하는 직장인대출 갈아타기'다. '우리원하는 직장인대출 갈아타기'는 우리원뱅킹에서 대출 승인절차를 거친 후 원하는 영업점을 방문해 타행대환을 할 수 있다. 영업점을 사전에 따로 지정하지 않고 원하는 영업점 어느 곳이든 방문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. 대출한도는 개인당 최대 2억원이며, 대출금리는 우대금리 적용 시 최저 연 1.47%(8월12일 기준)이다.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, 분할상환, 마이너스 통장 모두 가능하고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된다. 완전 비대면으로 가능한 상품도 있다. 최근 영업정상화에 나선 케이뱅크의 '비대면 대환대출'은 전자상환위임장 도입으로 대환 시 필요한 위임절차도 모두 모바일로 가능하게 했다. 최소 1~2번에 걸쳐 주민센터 혹은 은행 지점을 방문해야 했던 아파트 담보대출 절차가 대폭 줄어든 것이다.